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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난징 학살 80주년…한·중, 역사 성쇠 함께 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첫 일정으로 중국에 있는 한국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내일(14일)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방문 첫 일정으로 먼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과 만났습니다.

중국 한인회 회장단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과 혁신 창업가, 한중 다문화 부부인 추자현, 우효광 부부도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난징대학살 80주년이라며 한·중 양국은 제국주의 침략과 항일 투쟁 등 긴 역사를 통해 서로 성쇠를 함께 했다고 동질감을 나타냈습니다.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들께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

양국이 지난 25년간 경제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뤘지만,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한·중 관계가 외부갈등에 흔들리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경제 분야도 현재 제조업 중심 교역에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 FTA 후속 협상인 투자·서비스 협상에 박차를 가해 FTA 효과를 극대화해나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이어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뒤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합니다.

내일은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확대·소규모 정상회담을 잇달아 가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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