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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광풍의 주역, 한국·일본 등 아시아 개인투자자"

<앵커>

광풍이라는 말, 결코 과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가상화폐 광풍의 주역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개인투자자가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80%를 한국과 일본, 베트남이 차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비트코인' 거래의 중심이 중국에서 시작해, 일본으로 갔다가 최근 한국으로 이동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비트코인 거래의 중심에 아시아가 있다며 이 가운데 한국이 가장 뜨거운 국가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한국과 일본, 베트남이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지난주 한 때 비트코인 거래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미국을 앞질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1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1만7천 달러를 돌파했을 때 한국에서는 2만5천 달러, 우리 돈 약 2천7백만 원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 열풍으로 한국의 비트코인 가격이 외국보다 비정상적으로 크게 높아진 겁니다.

[김건우/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지난 9월 중순 중국에서 비트코인 거래소를 전면 폐쇄하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이 물량들이 한국이나 그 외 주요 거래소로 넘어오는 영향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결제 세상에서 자란 아시아 젊은이들이 비트코인 개념을 더 편안하게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도 비트코인 투기에 제동을 걸고 있는 데다, 거품 경고도 잇따라 나오고 있어 비트코인 열풍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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