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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남경필 도지사 '경기도 포기' 글 논란에 이재명 시장 "가도 너무 가셨다"

[뉴스pick] 남경필 도지사 '경기도 포기' 글 논란에 이재명 시장 "가도 너무 가셨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포기' 발언 논란에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오늘(13일) "가도 너무 가셨습니다"라며 비판했습니다. 

남 지사는 어제 자신의 SNS에 "저는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부연 설명도 없이 올라온 한 문장의 글은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남경필 '경기도 포기' 글에 이재명 '가도 너무 가셨다
일부 누리꾼들은 "도지사가 할 말인가?", "생각하고 글 쓰세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글은 경기도가 오늘 서울에서 개최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관련된 토론회를 알리려는 취지의 글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오전 남 지사는 "여러분이 받으셨을 당혹스러움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남경필 '경기도 포기' 글에 이재명 '가도 너무 가셨다
남 지사는 "오늘 서울과 경기를 하나로 '광역서울도'를 만들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가 경쟁력을 힘차게 끌고 갈 '초강 대도시' 육성"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이 하나 돼 세계 주요 초강대도시와 어깨를 견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지방자치도 함께 발전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남경필 도지사님, 가도 너무 가셨습니다"라며 견제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 포기' 글에 이재명 '가도 너무 가셨다
이 시장은 남 도지사의 글을 캡처해서 올리며 "경기도를 포기하신다고요? 경기·서울을 합쳐 광역서울도를 만들자구요?"라면서 "경기도는 지사님 맘대로 포기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주권자에게 살림을 위임받은 머슴이 포기 운운하는 건 농담으로도 안 될 주권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시장은 또 "경기·서울 통합은 고등유기체를 거대 아메바로 만들자는 황당 주장"이라며 "자치분권 강화와 세방화(세계화와 지방화의 동시 진행)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남경필 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시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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