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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취업 한파'…청년실업률 9.2% 기록

<앵커>

극심한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9.2%로 나타났고, 취업자 수 증가 폭도 두 달 연속으로 정부 목표치인 30만 명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4만 5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5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0월에 27만 9천 명에 이어, 지난 11월까지 두 달 연속 정부 목표치인 3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특히, 15살에서 29살까지 청년층의 11월 실업률은 9.2%를 기록했습니다.

1999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입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과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이 증가했지만, 출판과 영상, 정보서비스업, 숙박과 음식점, 금융 및 보험업 등은 감소했습니다.

제조업은 1년 전보다 4만 6천 명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자영업 분야 취업자는 10월에 4만 3천 명 증가했지만, 11월에는 4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쳐, 직원을 고용하지 않는 자영업소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체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올랐습니다.

통계청은 조사 기간에 날씨가 쌀쌀해 일용직이 줄면서 건설업 취업자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지방직 공무원 청년 추가 채용으로 공무원 시험 응시생이 늘면서 실업률이 상승하는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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