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점차 '뒤집기 쇼'…DB, SK와 공동 2위 도약

프로농구에서 DB가 SK에 대역전극을 펼치며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외국인 선수 버튼의 활약을 앞세워 무려 28점 차를 뒤집었습니다. DB는 SK 외국인 콤비 화이트와 헤인즈를 막지 못해 2쿼터 한때 28점 차까지 뒤졌습니다.

DB는 후반 들어 장기인 3점포가 폭발하면서 SK를 맹추격했습니다.

경기 종료 0.9초를 남기고 3점 뒤진 상황에서 버튼이 극적인 3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갑니다.

연장전에서 DB는 두경민의 3점 슛 두 방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헤인즈의 저돌적인 골 밑 돌파를 막지 못해 29초를 남기고 다시 94대 92로 뒤졌습니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버튼이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종료 8초를 남기고 이번에도 깨끗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한 점 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종료 1.6초를 남기고 헤인즈의 슛을 막아내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DB. SK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섭니다. KCC는 삼성을 84대 75로 누르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로드가 24점으로 활약했고, 하승진이 4쿼터 승부처에서 골 밑을 지배해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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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을 눌렀습니다.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양 팀 최다인 3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