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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北 원하면 언제든 대화…다만 군사옵션도 준비 완료"

<앵커>

미국 쪽에서 대화를 강조해 온 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이 대화를 하고 싶다면 미국도 역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다시 한번 얘기했습니다. 다만 군사적인 방법도 다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이 태도를 고쳐야 한다고도 강조를 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외교수장인 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화로 나설 것을 공식 촉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의 싱크탱크인 애틀랜틴카운실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한 포럼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 필요가 있으며 미국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美 국무장관 : 우리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오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이 대화하고 싶다면 미국은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다만 대화의 전제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군사적 옵션 역시 완전하게 준비돼 있다고 말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용할 모든 범위의 군사적 수단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으며, 그것에 대한 준비가 끝났습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과 외교적 고립작전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22개 나라가 외교 관계를 단절했고 북한 내에서는 연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틸러슨 장관은 첫 폭탄이 떨어지기 전까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매티스 국방장관과도 외교적 해법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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