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미국은 더이상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 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 장관은 미국 내 싱크탱크인 대서양위원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포럼에서 이렇게 말하고 "한국 내 FTA 개정 협상 절차가 빠르고 부드럽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FTA 개정 협상의 핵심을 "자동차와 농산물"이라고 특정한 뒤 "미국 입장에선 한국이 수입차에 대해 설정한 기준이 비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스 장관은 또 이러한 무역 문제와 북핵 위협 관련 안보 문제는 "한미 동맹에서 분리된 의제"라고 규정하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 관행이야말로 한미간 상호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