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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우리는 랍스터 나오지롱∼'…호화 급식 화제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랍스터 급식'입니다.

랍스터 한 마리가 떡! 하니 올려진 학교 급식 인증 사진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학교 급식비는 1끼에 4천300원이지만 1만 원이 훨씬 넘는 미니 랍스터가 급식 메뉴로 등장한 건데요, 이 학교 급식에는 평소에도 삼계탕, 닭 다리 구이 등 각종 고급 메뉴들이 나온다며 학생들이 자랑 섞인 인증샷을 이어가 부러움을 샀습니다.

호화 급식을 자랑하는 이 학교는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세인고등학교인데요, 1끼 급식에 시 교육청으로부터 1,500원을 지원받고 학생 부담금은 2천800원 정도이지만 학교가 1인당 5천 원 이상의 예산을 추가로 부담해 특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세인고가 급식에 이렇게 신경을 쓰는 데는 숨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 학교는 주택 지역과 먼 데다 석유화학공단 옆에 있어 소음과 공해가 심하고 복도에 비가 스며들어 바닥이 변형될 만큼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2014년부터 학교 이전을 추진해왔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교사와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도 많이 위축돼 있었다고 합니다. 학교 측은 힘든 일을 겪은 모두를 위해 힘내자는 의미로 더 든든하고 맛난 급식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꼭 이전이 이루어지길", "선생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급식이네요. 학부모 입장에서 가슴이 찡해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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