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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추위에 쓰러진 노인…패딩 벗어 구한 중학생

SNS와 인터넷 인기검색어를 통해 오늘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입니다.

어제(11일)부터 살을 에는 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쓰러진 노인을 위해 자신들의 옷을 벗어 보살폈던 중학생들의 소식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훈훈한 중학생'입니다.

한파가 찾아와 유난히 추웠던 어제 아침,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시장에서 한 노인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발견한 주변 시민들이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이, 등교 중이던 학생들이 쓰러진 노인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더니 한 학생이 노인의 상체를 일으켜 자신의 품에 기대도록 했고, 다른 학생 한 명은 자신이 입고 있던 두툼한 패딩 점퍼를 벗어 노인의 몸 위에 덮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온기 덕분이었을까요, 이내 노인은 정신을 차렸습니다. 학생들은 깨어난 노인에게 집 위치를 물어본 뒤 직접 등에 업어 집까지 데려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9에 신고를 한 시민은 이 장면을 찍어 동대문구 지역구 의원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보를 했습니다. 민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 사진을 올리며 작은 영웅들을 찾아 나섰고 이들은 전농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밝혀졌습니다.

민 의원은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끝나면 찾아가 격려와 감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중학생 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너무 흐뭇합니다. 고맙다 얘들아! ^^", "너희 같은 학생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앞날은 밝다" 등 칭찬과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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