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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신태용호,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상트페테르부르크 확정

[그래픽] 신태용호,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상트페테르부르크 확정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전초기지로 사용할 베이스캠프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정해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의 의견을 반영해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기간 머물 베이스캠프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낙점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스캠프가 위치할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북서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모스크바 다음으로 인구(올해 기준 528만명)가 많은 러시아 '제2의 도시'입니다.

과거 러시아 제국의 수도였으며, 많은 유산이 산재해 있어 지금도 러시아를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꼽힙니다.

월드컵 본선이 치러지는 내년 6월 평균 기온이 섭씨 16도 안팎으로 쾌적합니다.

치안도 좋은 편이고, 훈련장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사전 답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김남일 코치는 지난 1일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가한 직후 경기장 3곳 등에 대한 현지답사를 벌였습니다.

베이스캠프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장 3곳과도 이동 여건이 나쁘지 않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차전 장소인 니즈니노브고로드까지 1천140㎞(비행시간 1시간 30분), 2차전 장소인 로스토프나노두까지 1천824㎞(2시간 15분), 3차전 장소인 카잔까지 1천540㎞(1시간 50분)입니다.

다른 베이스캠프 후보지였던 모스크바는 니즈니노브고로드까지 425㎞(비행시간 50분), 로스토프나노두까지 1천109㎞(1시간 40분), 카잔까지 825㎞(1시간 20분)로 조금 가까운 편이이지만 모두 2시간 이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지난 10월 러시아, 모로코와의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른 후 직접 베이스캠프를 둘러 본 신태용 감독은 "1시간 30분이든 1시간 50분이든 20분 정도 비행기를 더 타고 덜 타고는 큰 차이가 없다"면서 "무엇보다 숙소에서 편안하게 쉬고 훈련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면서 모스크바 대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선호했습니다.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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