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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하루에 동화책 100권 낭독 도전한 4살 꼬마…9시간 만에 성공

[뉴스pick] 하루에 동화책 100권 낭독 도전한 4살 꼬마…9시간 만에 성공
4살 꼬마가 하루 만에 동화책 100권을 낭독하는 도전에 나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은 부모조차 말렸던 무리한 도전을 9시간 만에 성공한 아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갈렙 그린은 지난 주말 아빠 시루스 씨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하루 만에 동화책 100권을 소리 내 읽어보겠다는 겁니다.

시루스 씨는 아들이 평소 책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다소 의욕이 앞선 도전이라 생각해 "책 권 수를 조금 낮추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4살 아이는 100권을 고집했습니다.

결국 갈렙은 선반에 있는 모든 책을 거실로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책을 천천히 읽어나갔고, 10권을 읽을 때마다 잠시 춤을 추며 자축하기도 했습니다. 

갈렙은 두 차례의 휴식 시간 외에는 묵묵히 책 낭독을 이어간 끝에 9시간 만에 100권 읽기에 성공했습니다.

아빠 시루스 씨는 "진짜로 해낼 줄은 몰랐다"며 감격했습니다.
'하루 만에 동화책 100권 낭독하기' 생중계한 4살 아이
'하루 만에 동화책 100권 낭독하기' 생중계한 4살 아이
또한 그는 아들의 모습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한 덕분에 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격려를 받으며 도전을 함께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아이가 읽은 책이 너무 얇다", "책을 한꺼번에 많이 읽는 것보다 제대로 감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순탄하게 도전을 마무리한 갈렙에게 박수를 보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시루스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는 "나중에 커서 '닌자 거북이'가 되고 싶다고 하는 철부지 어린 아들이지만, 아들에게서 꿈을 더 크게 꾸는 것을 배웠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나도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세워서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Sylus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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