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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럽에서 찬밥 신세…팔레스타인은 중동 전역 지지 확보

이스라엘, 유럽에서 찬밥 신세…팔레스타인은 중동 전역 지지 확보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럽을 방문해 동맹국들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미국의 입장에 동조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부당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각으로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과 비공개 조찬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현실 인정은 평화의 기초이자 핵심이기 때문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은 평화에 도움이 된다면서 미국 입장에 동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스웨덴 외교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는 EU 장관은 아무도 없었다면서, EU 어느 나라도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힌 미국을 따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네타냐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의 유일한 해결책은 예루살렘을 두 나라 모두의 수도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달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중동에 있는 미국 동맹국을 잇달아 방문해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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