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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근길서 '테러 의심' 폭발…"용의자, IS에 충성"

<앵커>

미 뉴욕 맨해튼 아침 출근길에 폭탄 테러가 발생해 시민 3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월요일 아침 7시 20분쯤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던 뉴욕 맨해튼 지하 보도에서 갑자기 폭발물이 터집니다.

놀란 시민들은 긴급히 대피했고 연기가 걷힌 뒤 쓰러져 있던 용의자는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로드코우스키/목격자 : 6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미친 듯이 뛰어나왔어요. 한 여자가 넘어졌는데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용의자 1명을 포함해 4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폭발사고가 일어난 버스터미널은 맨해튼 한복판에 위치해있으며 하루 7천 대 이상의 버스와 20만 명의 사람들이 오가는 곳입니다.

용의자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27살 아카예드 울라로 밝혀졌습니다.

울라는 경찰 조사에서 IS에 충성을 맹세했으며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직장에서 만들었다고 밝힌 폭발물의 제조법은 인터넷에서 습득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제임스 오닐/미 뉴욕 경찰국장 : 현장의 초동 조사 결과 용의자는 자신의 몸에 저급한 기술의 폭발물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폭발에 대해 즉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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