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4층짜리 원룸 건물서 불…12명 다쳐

충남 천안의 4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2명이 다쳤습니다.

오늘(11일) 오전 10시 7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필로티 원룸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은 펌프차와 물탱크 등 장비 18대 등을 동원에 47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검은 연기가 건물을 타고 올라가면서, 건물에 있던 33살 A씨 등 11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층 거주자 1명은 연기를 피해 4층서 뛰어내렸다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그 외에 거주자 등 10명은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대피했습니다.

이 불로 주차장과 인근 도로에 있던 차량 5대가 전소했고, 건물 외벽 등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