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준정부기관 내년 임금인상률 2.6%…업무추진비 10%↓

내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총인건비 인상률이 2.6%로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8일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개최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2018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예산편성지침의 기본 방향은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일자리 창출, 투자 확대를 통한 혁신성장 등입니다.

내년 총인건비 인상률은 공무원 임금인상률 2.6% 와 소비자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년 대비 2.6%로 결정됐습니다.

지난해에 결정된 올해 임금인상률보다는 0.9%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다만 공공기관 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총인건비가 산업평균 90% 이하이고 공공기관 평균 60% 이하인 기관은 1.5%p 높은 4.1%까지 임금을 인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경상경비는 전년 예산액 수준으로 동결하지만 업무추진비는 전년 대비 10% 감액해 편성하도록 했습니다.

각 공공기관은 이번 편성지침에 따라 확정된 예산안을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