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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경영 승계 시스템 대수술…CEO 추천 과정도 점검

금융당국이 주요 금융회사들의 경영권 승계 시스템과 이사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 후보추천 과정 등도 점검합니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주요 금융지주 회장이나 은행장 등의 연임이나 신규 선임 등 경영권 승계의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금융지주사들의 경영권 승계 프로그램이 허술한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오너'가 없는 금융지주사나 은행의 최고경영자는 통상 3년 임기제인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행장을 뽑을 때 지나친 '현역 프리미엄'이 작용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인식입니다.

자신과 가까운 인사를 사외이사 또는 임원후보추천위원 등으로 앉히는 것은 물론, 임원 가운데 잠재적 경쟁자를 제거해 연임하는 등 이른바 '셀프 연임'이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특정인을 찍어내려는 의도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다만 CEO 선임·연임 과정이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규정된 제도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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