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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이라도 맛있게 먹읍시다…'맛 더 살리는' 용기 등장

1인 가구 증가에 간편식 전성시대…용기 시장도 변화

<앵커>

나 홀로 가구가 늘면서 간편식의 인기도 부쩍 높아졌죠. 간단하게 먹더라도 이왕이면 더 맛있게 먹으면 좋을 텐데, 맛까지 살려주는 용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라면 회사가 개발한 특수 용기입니다.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바로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기존 용기들은 녹는 점이 106도 정도로, 끓는 물에 자칫 용기 표면 물질이 녹아내릴 수 있지만, 녹는 점이 160도 정도로 높은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용기를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조리한 라면은 식감도 끓인 라면과 비슷합니다.

[박은지/라면업체 연구원 : 간편식 시장이 증가하면서 맛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서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 편의점 도시락은 반찬의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뚜껑을 닫은 채로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혼자서는 다 먹기 힘든 음식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그릇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식사를 위한 식판이나 도시락 용기에 대한 디자인 출원은 9년 만에 열 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유자/서울 송파구 : (음식을)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데워서 먹으면 되니까 큰 그릇보단 작은 걸 많이 써요.]

1인 가구의 급격한 성장이, 간편식 시장을 넘어서 용기 시장에도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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