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32%까지 추락…역대 최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32%만 동의했으며 63%는 반대했습니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0월 똑같은 설문조사를 했을 때보다 지지율이 2%포인트 하락한 역대 최저치입니다.

임기 초반인 지난 2월에 비하면 7%포인트 감소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지난 10월 조사에선 59%가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했지만 이 수치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높아졌습니다.

전통적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지지율이 추락했습니다.

지난 2월 84%였던 공화당원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76%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백인계층 지지율은 49%에서 41%로, 복음주의 기독교도의 지지율도 78%에서 61%로 내려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성인남녀 1천503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으며 오차 범위는 ±2.9%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