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용인 유방동에 규모 큰 공립특수학교 설립된다

<앵커>

다른 지역에 비해 장애인 특수학교가 부족했던 용인에 규모가 큰 공립 특수학교가 설립됩니다.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김희주 씨는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김희주/한국장애인 부모회 용인지부장 : 아이를 데리고 한 시간씩 두 시간씩 걸려서 특수학교를 찾아가야 되고 그럼으로 해서 많이 힘들었죠. 아이가 특수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그걸 받지 못하니까.]

용인지역에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가 한 곳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용인지역의 특수교육 대상자는 1천 101명인데 이 학교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147명에 불과하다 보니 김 씨 같은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용인시 유방동 일대 1만 5천 제곱미터 부지에 공립 특수학교를 짓는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사업비 238억 원이 투입돼 199명이 다닐 수 있는 규모로 오는 2020년 개교할 전망입니다.

[정찬민/용인시장 : 학교부지로 이어지는 도로도 확장하고 학교기반 시설을 만들어서 더 나은 교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특수학교가 문을 열게 되면 용인지역 특수교육 대상자 1천 101명 가운데 31%에 해당하는 346명이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전국 평균 29%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용인지역 장애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