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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닷새째 하락…750선 무너져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 폭은 제한 됐으나 사흘 만에 소폭 올랐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5일 연속 하락하며 750선이 무너졌습니다.

오늘(8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2.02포인트 오른 2,464.00으로 마감했습니다.

전장보다 8.11포인트 오른 2,470.0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을 보였습니다.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는 다시 상승 흐름을 탔으나 장 후반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하고 결국 찔끔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오른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습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강도가 약해지며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인상은 선반영된 상태로 낙폭 과대 우량주에 대해서는 조금씩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사흘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기관도 30억원 매도 우위로 9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개인이 홀로 408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4%)와 의약품(0.73%),제조업(0.53%)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습니다.

특히 비금속광물(-3.57%), 통신업(-2.82%), 운송장비(-2.26%), 전기가스업(-2.02%)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2.48%)와 2등주 SK하이닉스(3.55%)가 동반 강세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현대차(-1.86%), POSCO(-0.60%), NAVER(-0.84%), 삼성물산(-0.75%)은 내렸습니다.

금호타이어(-29.92%)가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이틀째 하한가로 마감하며 52주 신저가(3천385원)를 새로 썼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0포인트 내린 744.06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으로 740대로 물러섰습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 오른 757.21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리며 닷새 연속 약세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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