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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더는 춥지 말아요"…눈 내리자 소녀상에 목도리와 담요 두른 시민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12.08 16:22 수정 2017.12.08 17:15 조회 재생수4,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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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더는 춥지 말아요"…눈 내리자 소녀상에 목도리와 담요 두른 시민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눈 내리자, 한 시민이 소녀상에 목도리를 두르고 담요를 덮어줘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정부역에 위치한 소녀상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소녀상은 빨간 망토와 두툼한 목도리, 그리고 털모자까지 하고 있습니다.

눈을 맞지 말라고 연분홍빛이 도는 우산도 씌어줬습니다. 
추워지고 눈 내리자…소녀상에 옷 입히고 우산 씌워준 시민'의정부역 소녀상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린 게시자는 "오늘 아침 모습"이라며 "눈 내리고 춥다고 누군지 몰라도 야무지게 코디해주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마음 씀씀이에 고마울 뿐이다", "망토 씌워준 분도 따뜻한 겨울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9월에는 소녀상을 닦아주는 한 노인의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사진 속에는 한 백발의 할아버지가 소녀상을 마주 보고 손과 얼굴을 수건으로 닦아 주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게시자는 "무슨 사연이 있으신지 아픈 상처를 지워주시려는 듯 공원 화장실에서 수건을 계속 빨아다 동상을 닦고 계신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아픈 상처를 지워주시려는 듯...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을 회복하고 아픈 역사를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1년 12월 일본대사관 앞에 최초로 세워져 지난달 4일 기준으로 전국에 84곳에 설치됐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