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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화산 재분화 2㎞ 상공까지 연기…공항 운영엔 영향 없어

발리화산 재분화 2㎞ 상공까지 연기…공항 운영엔 영향 없어
소강상태를 보이던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재분화해 분화구 위로 연기를 뿜어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8일) 오전 8시쯤 아궁 화산이 분화해 짙은 회색 연기를 뿜어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분화 규모가 크지는 않았으며, 연기는 분화구에서 2천100m 높이까지 솟은 뒤 서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주변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는 여전히 '주황색'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과 롬복 국제공항의 운영도 정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몇 차례 분화해 한때 10만 명이 넘는 여행객의 발을 묶었던 아궁 화산은 이달 초부터 분화가 차츰 가라앉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재난 당국과 화산 전문가들은 대규모 분화가 예고 없이 뒤따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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