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은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조사해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기사에 대한 기자들의 문의 전화가 많다. 이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힌다"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법사위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사실(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사실이 있다"며 "이에 우리는 비자금에 대한 가짜뉴스가 많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러한 사실이 사정 당국자에 의해 밝혀졌다는 보도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현재도 이러한 가짜뉴스로 사자명예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으며 유족은 물론 측근들에게도 피해가 막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검찰은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조사해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경향신문은 사정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명박 정부 출범 초인 2008년 10월 국회에서 불거진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100억 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의혹의 제보자가 국민의당 최고위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정 당국 관계자는 "박주원 최고위원은 대검 정보기획관실 정보관으로 일하면서 얻은 정보라며 CD 사본과 모 은행의 발행확인서 등 DJ 비자금 의혹 자료를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에게 건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제보자로 지목된 박주원 최고위원은 검찰 수사관으로 대검 중앙수사부와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 등 핵심 부서를 거치며 20여 년간 근무했습니다.
이후 2006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안산시장에 당선됐으며 20대 총선에서 당적을 바꿔 지난 8월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대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