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메리카항공이 예고 없이 이뤄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문에 이 일대를 오가는 항공기 항로를 변경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아메리카항공의 로스 파인스타인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비해 미국에서 도쿄를 오가는 노선의 항로를 변경했고, 한국과 홍콩 노선도 마찬가지라고 이 방송에 밝혔습니다.
항로변경은 북한 미사일이 날아가는 특정 상공을 피하기 위해 지난 5월 이뤄졌으며, 현재도 바뀐 항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아메리카항공측은 설명했습니다.
일본항공의 마크 모리모토 대변인도 미국의소리 방송에 민간항공위원회 등 관련 당국과 협력해 항로를 선택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항로를 변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