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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심각한 우려"…EU·교황 "현 상태 유지돼야"

<앵커>

중동 국가들뿐만 아니라 EU를 비롯한 유럽국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폭탄 발언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까지도 예루살렘은 현재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은 미국의 결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세계를 어두운 시기로 후퇴시키는 충격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게리니/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의 열망이 이뤄져야 하 고 두 국가의 미래 수도로서 협상을 통해 풀어 나가야 합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미국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중동의 평화를 기대하는 관점에서도 이 결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에 역행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든 당사국이 유엔 결의안에 따라 예루살렘의 현재 상황을 존중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치스코 교황 : 대화의 주된 조건은 상호존중이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모든 사람의 권리를 인정해 야 합니다.]

러시아도 외무부 논평을 통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관계와 역내 전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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