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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캘리포니아서 미 해병대와 '섬 탈환 훈련' 내년 실시

일본 육상자위대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미국 해병대와의 공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동훈련에는 내년 3월 일본에서 창설될 수륙기동단 핵심을 맡을 나가사키 현 사세보 시 소재 아이노우라 주둔지의 해당 연대 등에서 360여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내년 3월 상륙 작전을 전문으로 하는 수륙기동단을 육상자위대에 2천100명 규모로 창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 열도 등지에 대한 중국의 해양 진출 가속화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훈련 참가자들은 적에게 빼앗긴 낙도에 상륙해 전투를 벌여 섬을 탈환하는 종합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수륙기동단 창설 전에 미군 측과 협력을 확인하게 된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육상자위대는 미 해군 함정에서 미군 수륙양용차 'AAV7'을 조작해 상륙하는 등 실전훈련을 벌입니다.

'철의 주먹'로 불리는 이번 훈련엔 미국 해병대 2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훈련에는 중국에 미·일 도서방위 능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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