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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정의윤과 4년 총액 29억 원에 FA 계약

프로야구 SK가 오른손 거포 정의윤과 총액 29억 원에 자유계약선수, FA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SK는 정의윤과 4년간 계약금 5억 원, 연봉 3억 원씩 총 12억 원, 옵션 12억 원 등 총액 29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정의윤은 2005년 LG에 입단해 2015년 7월 3대 3 트레이드로 SK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적 후 지난 3년간 3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홈런 56개, 189타점을 올렸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홈런 27개, 100타점을 올리며 팀의 4번 타자로 맹활약했습니다.

올해에는 112경기에서 타율 0.321, 홈런 15개, 45타점을 수확했습니다.

정의윤은 구단을 통해 "계약을 마쳐 홀가분한 마음"이라면서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는 만큼 내년 시즌 더 노력해서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아울러 "성원해주신 많은 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올해 FA를 선언한 18명 가운데 6명이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국내로 돌아와 kt와 계약한 황재균을 더하면 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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