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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번호 바꾸고 열쇠로 긁고…'車 보험금 나눠갖기' 덜미

한승환 기자 hsh15@sbs.co.kr

작성 2017.12.07 13:46 조회 재생수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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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교환이나 차량 도색 등 교통사고 수리 비용을 부풀려 운전자와 나눠 가진 업체들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습니다.

금감원은 이와 같은 보험사기 혐의가 드러난 232개 업체를 경찰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넘겨진 업체들은 사고로 망가진 부품을 갈아끼우는 부품업체 206곳, 긁히거나 찌그러진 부위를 복원하는 덴트업체 10곳, 그리고 수리기간 타고 다닐 차량을 빌려주는 렌트업체 16곳입니다.

금감원 조사 결과 이들은 1만 1천 8백여건을 통해 보험금 23억 9천만 원을 받아냈는데, 실제로 갈아끼운 부품보다 비싼 부품을 쓴 것처럼 보험사에 청구하거나 사고 부위가 아닌 곳을 긁고 찌그러트리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수리나 렌트에 드는 비용은 대부분 수십만 원선이어서 보험사의 지급 심사가 소홀한 데다, 업체와 운전자가 짜면 보험사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렸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차량 대물배상 관련 업체와 차주의 도덕적 해이에 기인한 보험사기"라며 "관련 업체뿐 아니라 공모한 차주 등도 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