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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트럼프 예루살렘 인정' 여야 모두 지지

美 의회, '트럼프 예루살렘 인정' 여야 모두 지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자 미 의회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뿐만 아니라 여러 민주당 의원도 예루살렘 수도 인정이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공화당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영원하고 완전한 수도였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달성 노력을 결코 막을 수 없다는 현실에 대한 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벤 카딘 의원도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이며 미국 대사관 위치는 이 사실을 반영해야 한다며 모든 종교·민족 집단이 계속 예루살렘에 접근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예루살렘 수도 인정이 국제사회 긴장을 높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나왔습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예루살렘은 유대인 고국의 영원한 수도라면서도 두 나라가 협상에 의한 타결 없이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면 대규모 시위와 갈등을 촉발하고 오래가는 평화를 달성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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