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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내년 멤버십 혜택 줄줄이 축소…가입자 '분통'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17.12.07 07:33 수정 2017.12.07 08:11 조회 재생수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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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이통사, 내년 멤버십 혜택 줄줄이 축소…가입자 분통
통신사들이 내년 멤버십 혜택을 줄줄이 축소합니다.

쓸만한 혜택이 적어 해마다 상당한 멤버십 포인트가 버려지는 가운데 혜택이 또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일부 멤버십 혜택을 축소합니다.

영화·쇼핑·교통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더 큰 할인 혜택을 보는 제도인 '나만의 콕' 서비스의 경우 멤버십 전체 등급에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VIP 이상 등급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S25 이용 횟수는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줄고 무료 영화 예매 차감 포인트도 종전 5천점 차감에서 7천점 차감으로 폭이 커졌습니다.

KT는 내년 1월 1일부터 일반 등급의 이마트 제휴 혜택을 5천원 할인에서 2천원 할인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대신 이달 1일부터 올레tv 모바일의 유료 VOD를 20% 할인해주는 등의 신규 제휴 혜택을 시작했습니다.

이통사는 제휴 가맹점과의 협상 문제를 멤버십 혜택 축소의 원인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선택 약정 할인율이 상향되는 등 정부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인해 수익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멤버십 혜택을 늘릴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9월 발표한 이동통신3사 소비자 1천명의 멤버십 이용실태를 보면 소비자들은 지급된 포인트의 59.3%를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작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통신3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멤버십 혜택 변경 중 혜택을 축소하는 내용은 64.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포인트 결제비율 제한을 완화하고 잔여 포인트를 연말에 통신요금에서 차감할 수 있게 하는 등 실용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로서는 이번 달 이통사들의 연말 혜택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그나마 남은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SK텔레콤은 이달 5일부터 요일별로 고객이 연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체 3곳(파리바게트·세븐일레븐·메가박스)과 12월 중 이용횟수가 늘어나는 3곳(도미노피자·빕스·롯데월드) 등 제휴처 6곳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KT는 연말을 맞아 남는 멤버십 포인트로 제휴사 인기 상품 혹은 KT 통신 서비스 혜택을 랜덤으로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를 10일까지 진행합니다.

LG유플러스는 12월 한달 간 멤버십 포인트의 20배를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