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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올해의 인물'에 '미투' 촉발한 "침묵을 깬 사람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매년 말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에 성희롱·추행·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미투' 운동을 촉발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이 선정됐습니다.

타임은 이들 여성을 '침묵을 깬 사람들'이라고 정의한 뒤 NBC 방송의 '투데이' 프로그램과 트위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인물 선정 사실과 이번 주 발행본 표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타임의 에드워드 펠센털 편집장은 이들의 행동이 1960년대 이후 우리 문화의 가장 빠른 변화 중 하나를 촉발했다며 소셜 미디어가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는 지난 10월 초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메가톤급 성 추문이 터진 미국 연예계를 시작으로 정가, 언론계 등으로 빠르게 퍼져나간 데 이어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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