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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없는 '러시아 출전 금지'…평창 흥행 '먹구름'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작성 2017.12.07 01:47 조회 재생수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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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 차원의 약물복용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러시아가 IOC로부터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라는 유례없는 철퇴를 맞았습니다. IOC는 선수 개인 자격의 출전은 허용한다고 했지만, 러시아가 묵인할 가능성은 없어 보여서 우리입장에선 평창의 흥행이 문제입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IOC의 결정은 단호했습니다. 러시아가 조직적으로 저지른 도핑이 올림픽과 스포츠 정신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며,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는 지금 즉시 자격이 정지됩니다.]

3년 전 소치 올림픽 당시 러시아 체육부 장관이자 현 부총리인 무트코를 모든 올림픽 대회에서 영구 추방했고,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에는 벌금 163억 원도 부과했습니다.

다만, 약물 검사를 통과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에 오는 길은 열어두었습니다.

[(도핑을 통과한) 러시아 선수들은 국기 대신 올림픽기를 달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라는 명칭으로 출전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IOC의 징계에 반발하면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제소 여부를 포함한 최종 입장을 오는 12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주코프/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회장 : 12일 열리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회의에서 평창올림픽 선수 개인 참가 여부 등 모든 것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가 자국 국기와 국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수모를 무릅쓰고라도 선수를 개인자격으로 파견할지 아니면 평창올림픽을 전면 보이콧할지 선택은 사실상 푸틴 대통령에게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