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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일 '예루살렘=이스라엘 수도' 공식 인정

트럼프, 내일 '예루살렘=이스라엘 수도' 공식 인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오후 1시 백악관에서 회견을 열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AP와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청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료는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말할 것"이라며 "그는 이 문제를 역사적 현실과 현대적 현실의 인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루살렘 수도 인정을 놓고 중동과 프랑스 등 다수의 국가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중동 지역 분쟁에 기름을 붓고,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현재 텔아비브에 있는 주 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하라고 국무부에 명령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은 1995년 제정된 '예루살렘 대사관법'에 따라 주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겨야 하지만, 실제로 대사관을 이전하는 대신 국익과 외교적 이해관계를 이유로 6개월마다 이전을 보류하는 문서에 서명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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