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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암매장 의심 물체 확인' 화순 너릿재터널로 발굴 확대

'5·18 암매장 의심 물체 확인' 화순 너릿재터널로 발굴 확대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 의심지 발굴조사가 옛 광주교도소에서 전남 화순 너릿재 인근으로 확대됩니다.

5·18기념재단과 광주시에 따르면 너릿재터널 광주 방향 출구 일원에서 이르면 다음 주 5·18 암매장 흔적을 찾는 발굴조사가 시작됩니다.

해당 구간 도로 관리를 담당하는 광주시는 큰 틀에서 발굴조사 착수 필요성에 동의하고 재단과 일정 등 세부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시 관계자와 함께 내일(7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내용을 발표합니다.

너릿재 주변은 1980년 5월 당시 광주 도심에서 퇴각한 7·11공수여단의 주둔지와 작전반경에 속하는 곳입니다.

재단은 5·18 당시 군인들이 굴착기를 동원해 자루를 묻었고 사람 머리가 밖으로 나온 자루도 있었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너릿재 주변을 암매장지로 지목해왔습니다.

5·18재단은 1980년 5월 당시 광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된 3공수여단 지휘관이 1995년 '12·12 및 5·18 사건' 검찰 조사에서 작성한 약도 등을 문화재 출토 방식으로 옛 교도소 일원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또 전문업체 도움을 받아 전남 화순 너릿재 등 또 다른 의심지역에도 땅속 탐사 레이더를 투입해 암매장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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