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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평창 참가 불허 IOC 조치에 반발…"12일 최종 입장 결정"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7.12.06 06:40 수정 2017.12.06 17:31 조회 재생수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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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국가 주도의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러시아는 "모욕적인 조치"라고 반발했습니다.

러시아 올림픽 당국은 그러나 IOC의 결정을 받아들여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할지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쥬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집행이사회에서 연설하며 "자국을 대표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조치는 올림픽 운동의 본질에 반하며 올림픽의 틀을 크게 벗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선수들에 의해 절대 용납될 수 없고 철저하게 모욕적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의 여자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는 "러시아가 빠진 올림픽은 절름발이 올림픽"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러시아 최대 관영 미디어 그룹은 러시아 선수단이 참여하지 않는 올림픽을 중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러시아가 평창올림픽을 보이콧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쥬코프 위원장은 로잔 회의 이후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개별 종목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하는 올림픽 회의에서 개인 자격 출전 문제를 논의할 것이며 여기서 올림픽 참가조건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오는 12일 올림픽 회의를 열어 입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