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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北 '화성-15' 밤하늘 별자리 배경사진 조작 정황"

정연 기자 cykite@sbs.co.kr

작성 2017.12.06 01:25 수정 2017.12.06 04:53 조회 재생수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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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 사진의 별자리 배경 부분이 조작됐다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추적해온 우주 연구가인 마르코 랑브루크 박사는 사진을 찍은 방향과 별자리가 불일치하는 경우를 발견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랑브루크 박사는 북한이 공개한 사진들 가운데 두 장을 제시하면서 "분명히 같은 방향에서 잡은 두 사진인데 배경은 완전히 달랐다"며 "한 사진에는 남동쪽의 오리온자리가 있었고, 다른 한 사진에는 북서쪽의 안드로메다자리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다른 사진 두 장을 내보이며 "반대편에서 찍힌 이들 사진 두 장의 별자리 이미지는 남-남동쪽의 오리온자리와 큰개자리였다"고 전했습니다.

독일에서 활동해온 랑브루크는 북한이 지난달 30일 이들 사진을 공개한 뒤 계속 분석작업을 벌여왔습니다.

랑브루크와 함께 사진을 분석해온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도 CNN에 "사진 이미지들이 너무 또렷해 좀 이상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북측이 이번에 배경사진에 손을 댄 것은 "별이 있는 배경으로 미사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별빛 없이 칠흑같이 어두운 배경으로는 연출할 수 없는 천상의 느낌을 더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