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평창올림픽 개막까지 2만 번 사전 도핑 테스트 실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핑 스캔들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직전까지 2만 번의 사전 도핑 테스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평창올림픽에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도핑 스캔들'을 애초에 막겠다는 의지입니다.

리처드 버젯 IOC 의무과학국장은 IOC 집행위원회를 앞두고 언론 브리핑을 통해 "11월까지 4천 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7천 건의 사전 도핑 테스트를 시행했다"며 "앞으로 2~3개월 동안 더 많은 도핑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총 토핑 테스트만 2만 번 정도 실시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IOC는 이날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시작하는데, 이번 집행위원회에서 국가 주도의 '도핑 결과 조작' 스캔들에 휘말린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허용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IOC, 동계 및 하계 체육연맹들이 힘을 합친 '사전 도핑테스트' 테스크포스는 각 체육연맹과 각국 올림픽위원회에 특정 선수들에 대한 도핑테스트를 조언하고 있다는 게 버젯 국장의 설명입니다.

버젯 국장은 "러시아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테스트를 해왔다"라며 "러시아 선수들의 테스트 기준에 대해서는 체육연맹과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에 전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