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하는 중년 남성…남녀 예상수명 격차 계속 감소

기대수명 평균 82년 5개월…건강한 기간은 81%→78%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17.12.05 21:08 수정 2017.12.05 22: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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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여전히 길지만, 그 격차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배 나온 아저씨들도 이제 건강에 신경을 쓰기 때문일 겁니다.

이 소식은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61살 김진국 씨는 점심시간마다 직장 근처 운동장을 대여섯 바퀴씩 돕니다. 하루 몇 걸음 걸었는지도 스마트 기기로 확인합니다.

[김진국/경기 고양시 : 버스 타러 걸어 나오고, 점심시간에도 걷고, 저녁에도 웬만하면 걸어서 들어가려고 하고….]

54살 정재완 씨는 각종 질병에 시달린 뒤부터 철저히 식단을 관리합니다.

[정제완/인천 서구 : 과일이나 야채, 보쌈…기름기 빠진 것 위주로 많이 먹습니다. 58~60(kg)에서 변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는 중년 남성이 급증하면서 남성의 예상 수명이 여성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남자아이는 79살, 여자아이는 85살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1985년 8년 7개월 정도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이번엔 6년까지 좁혀졌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남녀 평균 82년 5개월을 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건강하게 보내는 기간의 비율은 남녀 평균 2012년 81%에서 지난해 78%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상연/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나이가 많아지면 어느 정도 병은 따라오겠지만 얼마큼 관리를 잘하느냐의 문제고요, 활기차게 독립적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들은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을 때부터 꾸준히 몸 관리에 신경 써야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권고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김남성,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