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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차장, 나흘 일정 방북…6년 만의 고위급 방문

<앵커>

유엔의 사무차장이 오늘(5일) 나흘간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평소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 의사를 밝혀온 만큼 이번 방북 기간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 담당 사무차장이 오늘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을 타고 나흘간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유엔의 고위급 방문은 지난 2011년 10월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장의 방북 이후 6년여 만입니다.

유엔 측은 "펠트먼 사무차장이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관리들과 만나 상호 이익과 관심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자세한 사항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방북 기간 다양한 분야의 정책 토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 15형' 발사 이후 강력한 대북 추가 제재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평소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중재자 역할'을 강조해온 만큼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중재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일각에서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방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북 기간 펠트먼 사무차장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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