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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차장 베이징서 고려항공편 방북…취재진에 '묵묵부답'

유엔 최고위급인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오늘(5일) 북한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현지시간 오늘 오후 1시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일행 4~5명과 함께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공항에서 방북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게 별다른 답변 없이 "고맙다"라는 한마디만 남긴 채 탑승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유엔의 고위급 방북은 지난 2010년 2월 당시 린 파스코 유엔 사무국 정무담당 사무차장과 2011년 10월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발레리 아모스 국장의 방북 이후 처음입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방북 기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 등을 만날 예정이어서 북핵 위기 돌파를 위한 북미 간 중재 역할 등이 주목됩니다.

앞서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펠트먼 사무차장이 방북해 상호 이해와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리용호 외무상과 박명국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북측이 지난 9월 유엔 총회 기간 초청했고, 지난주 말 방북이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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