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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포천 美 사격장 오발탄이 또 민가에…대책 시급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포천 미군 사격장 주변에서 또다시 기관총탄이 민가의 천장을 뚫고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네, 마을 한복판 미군 사격장에서 민가로 유탄이 날아드는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 우려가 있습니다. 사격장 이전이나 폐쇄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화면 보시죠.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 인근의 민가, 헬기에서 사용하는 기관총탄이 보일러실 천장을 뚫고 떨어진 것이 최근 발견됐습니다.

[지붕을 뚫고 영평사격장에서 바로 오발탄이 날아 온 겁니다. 오발탄이 날아오면서….]

총탄이 날아온 것은 로드리게스 사격장 방향, 윗부분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딘가에 맞고 튕겨 나온 이른바 '도비탄'입니다.

[이길연/포천 사격장 범대위 위원장 : 영평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게 되면 지역 주민들은 마음 놓고 걸어 다닐 수가 없어요. 수많은 차들이 다니다가 재수 없으면 맞아 죽는 거예요.]

미8군과 국방부는 사고에 대해서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옹/미8군 작전부 사령관 : 합동조사반이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와 과학수사팀, 컴퓨터 시뮬레이션 조사도 함께 펼치고 있습니다.]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는 지난 4월에도 인근 목장에 기관총탄 2발이 떨어졌습니다.

미군 측은 이후 도비탄을 막기 위한 완충시설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고로 소용이 없는 게 입증됐습니다.

국방부는 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한가한 소리만 되풀이합니다. 주민들은 3년째 시위와 농성을 계속하면서 사격장 철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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