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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없이 '필러 가슴 성형' 느는데…부작용 속출

SBS뉴스

작성 2017.12.05 10:05 조회 재생수5,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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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겔 같은 인공보형물을 이용한 가슴 성형의 부작용은 지난 4년간 3천 6백 건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66%가 보형물 파손입니다. 최근에는 간단한 주사 시술로 터질 염려가 없는 필러 성형이 크게 늘고 있는데 또 부작용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사 내용 >

3년 전 필러 가슴확대 시술을 받은 24살 정 모 씨는 최근 가슴에 심한 염증이 생겨 필러를 제거했습니다.

[정모 씨/가슴 필러 부작용 환자 : (가슴에) 멍울이 잡혀서 검사를 받았더니 이물질 반응도 있고 지방괴사 생겼다고 해서 치료를 해야한다고. 그래서 제거하게 됐어요.]

역시 5년 전, 같은 시술을 받은 이 여성도 최근 모유 수유를 하다가 급성 염증에 따른 고열로 항생제 치료를 받다가 결국 필러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최근 필러 가슴확대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신승호/외과 전문의 : 오래돼서 오시는 분들은 만성 염증이 점점 더 심해져서 나중에 급성 염증으로 악화된 상태로 오시는 경우가 많죠. 급성 염증이 컨트롤이 안되면 결국 패혈증까지 가요.]

필러 가슴 성형은 주사기로 액체 화학물질을 가슴에 넣는 시술로 보형물 시술과 달리 절개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잘못 시술돼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필러 물질이 이미 체내 조직과 엉켜 재수술해도 완전히 거둬내기 어렵다는 겁니다.

자연적으로 흡수되려면 5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유방조직에 남아 있던 필러 성분이 다른 조직으로 침투해 더 많은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는 유방 확대 수술에 필러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필러 가슴 성형 광고를 하며 여성 고객을 모으는 병원이 많은데 부작용은 제대로 설명해주고 있을까요?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황지영, VJ : 김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