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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말도 못 하겠어요"…이성이 어려운 사람들

SBS뉴스

작성 2017.12.05 08:22 조회 재생수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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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난 학생들에겐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자유가 찾아옵니다. 그런데 대학 새내기 시절에 다시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어서 눈물을 흘렸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왜일까요?

남자 고등학교 졸업생 김 씨는 이성과 밥을 먹는데 너무 어색해서 밥그릇만 보고 밥을 먹었고 또 다른 남학생은 여학생에게 샤프심을 빌려달라는 말을 꺼내지 못해서 쪽지로 이렇게 적어서 건넸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그 일로 놀림을 당한다고 하는데요, 남중, 남고, 여중, 여고를 졸업한 학생들은 이성이 조금 어색해서 생각지도 못한 고민이 이렇게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학교를 남녀별로 나누게 된 걸까요. 전문가는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학교 가운데 남녀 공학이란 개념이 없어 자연스럽게 남학교, 여학교로 나뉜 거라고 합니다.

요즘엔 인터넷이 보급돼 있고 성별에 상관없이 어울릴 일이 많아 특정 성별끼리 학교를 다닌다고 해서 꼭 정형화된 성 인식을 갖게 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평등한 역할관과 상호 협력의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하기 위해서 남녀 공학 비율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여중과 여고를 나와 여대를 가거나 남중 남고에 이어 공대를 가는 학생들은 많이 있습니다. 이성이 어색하다 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엔 어색했던 이성 친구와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됐다는 사연처럼 어색함은 잠깐일 뿐 대부분 모두 잘 어울리게 되죠. 어떤 고등학교에 다녔든 규율이 많은 학창시절을 떠나 보내고 스스로 자유를 만끽할 날들이 이제 멀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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