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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24명 완전체'로 E-1 챔피언십 막바지 담금질

신태용호 '24명 완전체'로 E-1 챔피언십 막바지 담금질
축구대표팀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개막을 나흘 앞두고 소집 후 처음으로 태극전사 전원이 참가한 '완전체'로 훈련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소집 대상 선수 24명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E-1 챔피언십을 대비한 담금질을 했습니다.

이날 훈련에는 대한축구협회 FA컵 결승 일정 때문에 합류가 늦어진 공격수 이정협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수비수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도 참가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대표팀이 소집된 이후 24명 전원이 함께 훈련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했던 신태용 감독도 전날 귀국과 함께 울산으로 이동해 대표팀을 지휘했습니다.

신 감독은 애초 조별리그 경기장 3곳을 둘러보고 일본에서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E-1 챔피언십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흘 앞당겨 귀국했습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F조에 편성된 가운데 신 감독은 일단 E-1 챔피언십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신 감독은 선수들과 첫 미팅 후 인터뷰에서 "조 추첨 결과에 대한 부분은 선수들도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미팅에서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엊그제 있었던 고려대와의 연습경기 영상을 보면서 잘 안됐던 부분과 오늘 훈련해서 해야 할 부분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저마다 월드컵에 대해 생각하고 있겠지만 우선 E-1 챔피언십이 중요하다"면서 "코치들과도 월드컵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E-1 챔피언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표팀 주장인 장현수도 "월드컵에서는 어느 조에 가든 만만치 않다. 조금 더 강한 조에 속했을 뿐이다. 우선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으로 E-1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축구대표팀은 하루 더 훈련한 뒤 6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한국은 E-1 챔피언십에서 9일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어 우승을 다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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