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2, 한반도 더 머물 듯…미국 군사옵션 최종단계?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17.12.04 20:47 수정 2017.12.04 21: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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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 랩터가 오늘(4일) 한반도에서 출격했습니다. 미국 스텔스기만 24대가 참가하며 최대 규모로 열리는 한미 연합 공군훈련의 시작을 알린 겁니다. 그런데 F-22가 닷새간의 이번 훈련을 마친 뒤에도 한반도에 더 머물 것 같습니다. 미국 군사옵션의 마지막 단계, 전략타격 수단의 한반도 배치가 실행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 단계로 알려진 미국의 대북 군사옵션 중 마지막 단계는 공군 전략타격 자산의 한반도 배치입니다.

공군 전략타격 자산이란 북한으로 몰래 날아가 김정은 집무실이나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 공격할 수 있는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를 말합니다.

한미 연합 공군 훈련 첫날인 오늘 의미심장한 언급이 나왔습니다.

F-22 6대와 F-35A 6대는 닷새간의 훈련이 끝난 뒤 곧바로 일본 기지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김성덕/공군 공보팀장 : 현재까지 (F-22 등이) 훈련 끝나고 언제 복귀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항모를 비롯한 해군 전력과 정찰감시자산의 증강 같은 군사옵션의 전반과 중반 단계 조치는 이미 실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동해에서 미 항모 3척이 참가한 첫 해상훈련이 있었고, 내년 초에는 칼빈슨 항모가 아시아 지역에 증파됩니다.

또 미 공군의 핵심 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조인트 스타즈의 한반도 정찰횟수도 급증했습니다.

F-22와 F-35가 잔류하고, 항모 칼빈슨이 이르면 다음 달 한반도 주변 해역으로 오면 미국의 군사 옵션은 가동 준비를 마치게 돼, 북한이 받는 군사적 압박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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