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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닿기만 해도 감전…성폭행 방지용 '전기충격 신발' 개발한 10대 소년

조도혜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7.12.04 15:40 조회 재생수97,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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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방지하려 '전기 충격 신발' 개발한 10대 소년한 10대 소년이 성폭행을 방지용 '전기 충격 신발'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2012년에 발생한 '델리 집단 성폭행 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소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은 대학생이었던 피해 여성이 인도 델리의 한 버스에서 운전사를 포함한 여섯 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사망한 사건입니다.

시민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에게 성폭행 방지 대안을 마련하라며 전국적인 시위를 일으켰고 당시 어린 나이었던 싯다르트 만다라도 어머니와 함께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어린 학생이었지만 큰 충격을 받은 만다라는 이후 성폭행을 방지할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전기 충격 신발'은 바로 그 고민 끝에 탄생한 발명품입니다.

만다라는 "학교에서 배운 물리학 개념과 몇 가지 기본적인 코딩 기술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작동 방법은 엄지발가락에 힘을 줘서 내장된 버튼을 누르고 범인에게 신발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감전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신발을 신은 사람이 걸어 다니기만 해도 저절로 에너지가 충전되기 때문에 따로 충전할 필요도 없습니다.
성폭행 방지하려 '전기 충격 신발' 개발한 10대 소년성폭행 방지하려 '전기 충격 신발' 개발한 10대 소년만다라는 "여성이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싶었다"며 "그 과정에서 '신발'을 떠올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의 호신용품은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데 깜빡 잊고 두고 나올 수 있고 공격받았을 때 재빨리 대응하기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신발은 따로 일상적으로 사용하며 어떤 상황이든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만다라는 현재 '전기 충격 신발'에 대한 특허를 신청한 뒤 비 오는 날에도 신을 수 있게 개조 중입니다.

만다라는 "우리 가족뿐 아니라 밤길을 무서워하는 다른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기 충격 신발'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