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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협상 재개…'공무원 증원' 의견차 좁혀질까

<앵커>

여야가 조금 전부터 다시 새해 예산안 처리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오늘(4일) 안에 담판을 짓겠다는 입장이지만, 핵심 쟁점인 공무원 증원 폭을 놓고 의견 차가 커서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원내대표들이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만나 예산안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측은 애초 같은 시각 예정됐던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의 회동 취소를 요청하며 예산안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이미 넘긴 만큼 오늘 안에 결론을 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를 위해선 핵심 쟁점인 공무원 증원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는 게 관건입니다.

여당은 공무원 증원이 대통령 1호 공약인 만큼, 1만 명 선인 1만 5백 명을 지킨다는 입장이고, 한국당은 7천 명 안팎, 국민의당은 8~9천 명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까지처럼 남은 협상에서도 유연하게 타협하되, 새 정부 국정 운영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 만큼은 없을 것입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예년 수준의 (공무원 증원) 기준을 기초로 해서 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앞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캐스팅 보터인 국민의당의 김동철 원내대표와 조찬회동을 하며 거리 좁히기를 시도했지만, 합의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극적 합의가 이뤄지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커 예산 국회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도 있단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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