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비의 컴백쇼 KBS2 '2017 RAIN is BACK'(레인 이즈 백)에서는 비를 세계적인 스타로 키운 박진영의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이날 박진영은 비와 함께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KBS 가요대상을 받았을 때로 꼽았습니다.
박진영은 "수상 소감을 울면서 이야기하는데 같이 따라 운 건 그때가 유일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무 것도 아닌 자기를'이런 말을 하는데 한 글자 한 글자가 진심인 걸 알아서 많이 따라 울었다. 여전히 잘 됐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는 동생이다"라며 "만약 언젠가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달려갈 수밖에 없는 동생"이라고 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비는 지난 2004년 3집 음반 'It's Raining'(이츠 레이닝)으로 KBS 가요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비는 당시 수상소감으로 "3년 전에 하늘에 계신 어머님께 약속을 드렸다. 꼭 대상타서 어머니께 바친다고 약속했는데, 이렇게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과거 비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머니가 당뇨를 앓고 계셨지만 집에 인슐린을 살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어머니가 사망한 후 집에 불이 나 어머니의 유품을 모두 잃게 된 사연도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한편 비는 지난 1일 3년 만에 새 앨범 '마이라이프 愛'를 발표했습니다.
(구성=오기쁨 작가, 사진=KBS2 '레인 이즈 백' 방송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