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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입었는데…영흥도 낚싯배 전복 '엇갈린 생사'

SBS뉴스

작성 2017.12.04 10:03 조회 재생수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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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둠 속에서 순식간에 배가 뒤집혔고, 이 배 안에서 빠져나오질 못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 기사 내용 >

평범한 날씨에 탑승객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선에 탔던 22명 중 확인된 생존자는 7명에 불과합니다.

인명피해가 큰 이유로 우선 큰 충격에 이어진 낚싯배의 전복이 꼽힙니다.

숨진 13명 중 11명이 배 안에서 발견됐는데 사고 직후 배를 빠져나오지 못한 것입니다.

충돌 당시 의식을 잃고 뒤집힌 배에서 에어포켓이 없어지기 전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10도 정도로 찬 현지 바다의 수온도 문제였습니다. 충격을 받은 채 찬 물 속에서 한 시간 이상 버티기는 힘들었을 것이라는 게 병원 측 판단입니다.

[허진성 / 센트럴병원 응급의학과장 : 코나 입에서 거품이 나오는 걸로 봐서는 저체온증에 인한 사망 또는 익수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하지만 뒤집힌 어선 속에도 생명의 공간은 있었습니다.

어선 맨 아래 선실, 뒤집혔을 때는 맨 위에 있는 기관실 아래 선실은 마지막까지 에어포켓이 형성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이 안쪽에 있는 실종자가 이 틈을 통하여 구조를 요청하였고 의식이 있는 실종자 3명을 구조한 상황….]

이곳에서 구조된 3명은 크게 다친 곳 없이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