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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실종자 '밤샘 수색'…급유선 선장 등 2명 긴급체포

<앵커>

어제(3일) 낚싯배가 뒤집혀서 큰 인명사고가 난 인천 앞바다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조금 전 사고가 났던 낚싯배가 항구로 옮겨졌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네, 인천 영흥대교 앞입니다.) 낚싯배가 도착했다고 하는데 어떤 모습인가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사고가 난 해역입니다. 조금 전인 새벽 5시 45분쯤 사고 해역에 침몰한 낚싯배 선창 1호가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입항했습니다.

사고가 난 낚싯배는 옆으로 완전히 누운 상태로 바지선에 실려 입항했습니다.

뱃머리 측면에는 '선창 1호'라는 글씨가 선명하지만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당시 긴박한 상황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배 밑바닥 부분이 심하게 부서졌고 선실 유리창 군데군데가 깨져 있는 상태입니다.

선실 위쪽에 매달린 '선창 1호'라고 쓰인 간판도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상태입니다.

<앵커>

밤새 또 실종자 두 명을 찾기 위해서 수색을 계속했는데, 아직 소식은 없죠?

<기자>

실종자 수색은 24시간 가까이 진행됐지만 아직 큰 성과는 없는 상태인데요,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지금까지도 밤샘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실종된 사람은 낚싯배 선장 70살 오 모 씨와 낚시객 57살 이 모 씨 2명입니다.

해경은 조명탄과 함정의 서치라이트 불빛에 의지해 사고 해역을 8개 구간으로 나누고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해경은 어제 낚싯배와 충돌한 급유선 선장 37살 전모 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전 씨는 "일단 잘못을 인정한다"면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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